경주감포선상낚시여행(감포항,화성호,포항OK민박,해변꽃게포항점)
여러분 안녕하세요~! 4월 초에 다녀왔던 감포항 선상낚시 여행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연락하는 대학 친구 2명이 최근에 둘 다 사직했어요.w_w 셋이서 시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두 사직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다같이 모였어요.
원래 포항의 신항만에 있는 제우스호를 예약했었는데 하필이면 바람 때문에 배가 뜨지 않아 취소되고 말았습니다.ㅠㅠ 이미 숙소는 선상낚시로 예약한 근처 민박집으로 예약이 완료되었고, 선상낚시는 예약 전날 취소를 통보받았으며, 민박집은 취소 시 7천원이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 민박집은 그냥 가서 다른 곳으로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이 감포쪽이라 감포쪽으로는 배를 타고 나갈 수 있다고 해서 조금 거리가 멀었으나 강행했습니다.ㅠㅠㅠㅠ
배멀미가 걱정돼서 배멀미 1시간 전에 먹는 멀미약을 먹고 키미떼도 붙였어요키미테는 부작용이 많다지만 나와 음주는 괜찮았는데 흔드는 배에서 내려서도 떼지 않고 너무 오래 붙여서 그런지 밤에 갑자기 징그럽다느니 동공이 한쪽은 그대로, 한쪽은 커졌다느니!다들 귀대 붙일 때 조심하세요되도록 빨리 떼어내도록 하세요 ㅠㅠ.. 정말 위험한 약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부턴 안쓰도록 하겠습니다.하지만 배멀미는 3명 다 없었다는... 게의 함정...거기서 시작된 선상낚시 ㅋㅋㅋ 저와 훈수(여자 28세 대학동기)는 대구에서, 음주(여자 28세 대학동기)는 양산을 출발해서 청천항에서 모두 만났어요 오랜만에 만나도 다 똑같았어요.쿠쿠쿠
다무라항의 바다는 정말 맑고 깨끗했습니다.전촌항 주차장 쪽에는 크고 깨끗한 공용 화장실도 있어서 캠핑하는 사람이 꽤 많아요. 차박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다음에는 천천항에서 차박을 해봐야겠네요wwwwwww
그래서 선장을 만나서 배에 올랐어요.화랑호라고 적혀 있었는데 예약은 화성호를 타고 구명조끼를 입고 우리 셋이서 처음 해보는 선상낚시로 선장님이 낚싯대 사용법, 낚시법 등을 간단하게 가르쳐주셨어요.초보자들이 와서 가르쳐주시는데 좀 귀찮은 척을 하셨는데 그래도 못하면 와주셔서ㅋㅋㅋ 츤데레였다고 한다.감포 바다도 오전에는 강건했다고 하는데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았습니다.배도 많이 출렁였고 파도가 배 안으로 들어오고 얼굴도 옷도 바다에 떨어진 것처럼 ㅎㅎㅎ 젖었지만 부들부들 떨면서 즐거웠습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3-4스팟을 이동하면서 선상낚시를 합니다.우리는 마지막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세 시간 정도 이동해서 한 시간 일찍 항구에 돌아왔어요.설치되어 있는 낚시대에 한 사람씩 걸터앉아 낚시를 했습니다.일행끼리너무난잡해지면낚싯줄끼리엉킬수있다해서우리는한칸씩띄우고자리를잡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많이 추웠는데 너무 재밌었어요ㅠㅠ저 낚시 체질인가요? 가장 어려웠던 것은 낚은 물고기에 걸린 낚싯바늘 빼내기ㅠㅠ이거, 정말 무서워요. 그리고 생각보다 물고기들이 낚싯바늘을 굉장히 깊게 삼키더군요..
아무튼 바람을 맞으면서도 낚시를 모르는 친구들과 선상에서 낚시를 해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그리고 선장 아저씨가 저를 낚시를 잘한다고 칭찬하셨어요. 무려 3번이나!!!! 여기에 다녀온 후, 다른 친구들에게 선상낚시를 같이 가자고 몇번이나 얘기했는지 몰라요.다음에 따쿤이랑 같이 꼭 가볼게
그렇게 해서 3시간 동안 잡은 물고기들!!! 참가자 쌀, 물수북, 맥멸 물고기를 잡으면 어떤 종류인지 계속 옆에 계신 배를 타는 베테랑 아저씨께 물어봤습니다.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훈수가 잡아서 그물에 넣고 놓쳐서 한마리 우리 주심) 파도가 높아져서 1시간 일찍 나왔는데 너무 아쉬웠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어쩔 수가 없었어요.ㅠㅠ그래도 1시간 일찍 나온 대신 선장 아저씨가 해주는 횟집에서 회무침을 줬어요.
와구와구 와구와구 감포를 빠져나와서 예약했던 포항 흥해읍으로 먼 길을 떠났습니다.ㅠㅠ감포 다무라항의 선상낚시는 선장 아저씨도 유쾌하고 친절한 '화성호' 추천용 bb 감포선상낚시 화성호 map. naver.com 에서 직접 휴대폰번호로 연락하여 계좌를 물어보고 예약하였습니다.보통 아침 1타임, 오후 1시 1타임인 것 같은데 오전 시간은 언제 출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오전 오후 모두 배를 타고 4시간 동안 스팟을 돌며 낚시하는 방식으로 일인당 5만원입니다.장갑, 지렁이, 낚싯대는 모두 준비되어 있으며 물고기가 담을 아이스박스가 필요하시면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그리고 컵라면, 커피 등은 배 안에 포트와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실은 움직이는 배에서 먹는 것은 조금 힘듭니다.ㅠㅠ 그리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타는 사람은 모두 각자 신분증을 꼭 가지고 다니더라구요!!감포 선상낚시를 즐기실 분들은 화성호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청천항에서 1시간 정도 달려 예약해 놓은 숙소 "OK민박" 으로 갔습니다.오후 1시 선상낚시를 하고 숙소로 가면 6~7시 정도 되며 펜션은 돈이 아까워 깨끗한 민박을 찾고 있어 원래 예약한 제우스호와 10분 거리에 가격도 저렴한 OK 민박에서 예약!방 3개 정도 되는 작은 민박집이었지만 입소문으로 '깨끗하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OK 민박집에서도 5평형 3호를 예약했습니다(기본 6만원에 1인추가 1만원, 총 7만원!!)
여자 셋이서 지내기에 충분한 크기로 TV, 전자레인지, 밥솥, 하이라이트 1개, 식기류 등이 꼼꼼하게 갖추어져 있었습니다.깨끗하고 침구류도 폭신폭신하게 관리되었으며 온수, 난방이 모두 완벽했습니다!파도로 전신 샤워를 하고, 샤워를 하고, 정원에 있는 작은 바베큐장을 이용했습니다. 이용료는 2만원이었습니다.우리가 잡은 참가자 이름 앞에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ㅠㅠ 이번에 도전해볼께요..!물고기 손질은 선상낚시 선장 아저씨가 해주셨어요.감사합니다.)
조금 산 삼겹살도 구워먹고, 우리가 잡은 맥아는 구워먹고, 참가자들의 쌀로 매운탕도 해먹었어요!!키스는 구우니까 부르릉부르릉 맛있었는데 참가자맛 매운탕은 좀 비릿했어요. 양념은 틀렸나ㅠㅠ 그래도 오물오물하면서 오랜만에 술도 한잔씩 마셨어요.
그리고 한밤중에 찾아온 손님. 눈이 아주 초롱초롱합니다.ㅠㅠ줄게 없어서 맥아 하나 줬더니 3번이나 재방문한 단골손님ㅋㅋㅋ고양이에게 진짜생선을 준것은 처음입니다ㅎㅎ 이번에 또 바냥냥냥냥S2 그리고 아까운 밤을 뒤로하고 잠이 들었거든요. 포항에서 예쁜+친절+따뜻한 민박집을 추천한다면 OK민박 추천드려요 bbb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 1512번길신선하고 맛있었고 반찬도 다양한게 좋았어요.모르고 갔는데 사실은 체인점이었습니다.다음에 대구에 있는 곳도 가볼게요.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매주 수요일 휴무라는 내용!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천마로46번길 38 신나고 색다른 선상낚시!!다음에 또 가볼게요! 그러면 또 만나요~!마무리는 훈수에게 2주 일찍 받은 생일케이크 ^/^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