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개념과 ARVR 관련 투자기업
요즘 '미래 유망 키워드'로 자주 등장하는 '메타버스'다. 이번에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이와 관련해 글로벌 대기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자료를 살펴보면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이 분야를 차세대 비즈니스로 선정하고 많은 노력을 준비해 왔다는 것이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이에 관한 투자 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메타버스의 개념 메타버스는 meta와 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meta)는 초월, 버스(universe)는 현실세계를 뜻한다. 기존의 가상현실보다 확장된 개념이다.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라는 자신의 분신으로 다양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네이버의 제페토 게임, 미국에서 인기 있는 로브록스 게임 플랫폼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은 특히 MZ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MZ세대가 미래 소비주체로 부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의 관점에서 중요한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상공간 내에서 경제활동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메타버스는 블록체인과 융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세계 시총 순위권에 드는 다국적 기업 가운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람들을 모아 거기에서 캐시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일단 사람을 모으는 게 중요하지만 그렇게 점유율을 높이기만 하면 돈을 버는 건 시간문제 아닌가. 어쨌든 메타버스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노력하고 있다.
샘프로TV에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님께서 메타버스에 대해 소개해 주신 영상을 보았는데 메타버스를 기기, 콘텐츠, 소비자 세 가지 관점에서 정리해 주셨다. 첫째, '기기'의 관점에서 AR(가상현실), VR(증강현실), 자율주행이 있다. 「컨텐츠」의 관점에서는 공연(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포츠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관점에서는 세대의 확장성 세계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AR 기기라고 하면 애플 글라스 구글 글라스 등을 생각할 수 있다. 5년 전 은퇴했는데 과거 애플 기업의 애널리스트로 유명했던 분이 애플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AR 기기를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그 만큼 이전부터 AR기기의 개발을 염두에 두어 온 것 같다. 페이스북도 ARVR 시장을 묵묵히 지켜왔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9월 AR, VR 기술의 미래와 페이스북 기술 버전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를 출시했다. 2018년 출시한 스파크 AR 사용 크리에이터는 40만 명이 넘는다.
AR, VR기기 외 온라인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코로나 전까지는 공연을 하면 당연히 콘서트에 가서 가수들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즐겼다. ◆지난달인가 최근, 블랙핑크가 온라인 콘서트 「더·쇼」를 개최했다. 콘서트 가격은 3~4만원이었다고 한다. 90분 공연으로 117억원을 벌었다는데. 엔터에 있어서는 마진율이 꽤 좋았던 것 같다. BTS 다이너마이트 신곡 발표 무대도 메타버스였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조합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밖에 클라우드, 5G, 반도체 칩 관련 기업도 유망해질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엔비디아,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을 것이다. 퀄컴이 생산한 스냅드래곤 반도체 칩은 AR과 VR 헤드셋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퀄컴은 카메라와 게이밍, AI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AI 분야에서 절대적인 생태계를 갖고 있으며 옴니버스 GPU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부터 클라우드의 대표 기업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 AR 기기인 홀로렌즈2를 개발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3D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작년 9월에 상장한 기업이다. ARK인베스트먼트가 주가가 떨어졌을 때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에 학개미들도 대거 투자하고 있다.
이 정도가 메타버스라면 많이 거론되는 기업 같다.